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5월 16일 17시34분
전주지검 제72대 박영진 검사장 취임
이날 취임식에서 박 신임 검사장은 “역사와 전통 문화가 살아 있는 전북 전주에 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지역 주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에 엄정대응하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해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은 국민들이 검찰에게 권한을 위임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다수의 피해자를 노리는 범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계속 엄정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회 각계 각층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철저하게 엄단해야 한다”며 “특히 공직자 권한을 악용하거나 재력이나 금력, 우월적 지위 등에 기초한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검찰 역량을 집중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하는 검찰에게 주어진 본연의 임무”라며 “빈틈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 출신인 박 신임 지검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고검 검사, 대검찰청 서민다중피해범죄 TF팀장·형사1과장검사, 울산지검 형사2부장검사,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취임 전까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을 지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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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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