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5월 15일 15시36분
장애인단체, 익산 장애인 사망사고 재발방지 대책 촉구
장애인 단체가 익산에서 발생한 장애인 사망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발생한 장애인 사망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 45분께 익산 인화동 한 골목에서 60대 A씨가 장애인콜택시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옆문으로 하차하던 A씨는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며 바닥에 넘어졌고, 이후 차량이 A씨 몸을 덮쳤다.
경찰 조사에서 콜택시를 뒤따르던 화물 트럭이 골목으로 진입하려 하자, 콜택시 운전자가 급히 차를 옮기려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철저한 원인 파악과 경위 조사를 통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서둘러 운전 미숙으로 결론짓고 운전원만 징계하면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각종 교육과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법정 의무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이동지원센터는 이용자 승하차 보조를 지원하도록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교육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한 승하차 지원 명백화, 교육 철저, 이동지원센터 실태 점검 등을 촉구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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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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