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06일 08시23분
'책 속의 또다른 묘미 보이네' 이택구, 생애 처음 원화전
전기 '이순신과 안중근(글쓴이 조정래, 출판 문학동네)'을 소재로 그린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이 가운데 안중근은 40쇄를 발행했다.
조정래 특유의 문학적 향취를 담긴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위인들의 삶을 나타내어 위인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호국충정으로 나라를 구하고 세계 해전사에 불멸의 기록을 남긴 절세의 명장 이순신. 그는 뒤늦은 나이에 무관이 되어 출중한 전략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선봉에 선 전투마다 승리로 이끈 명장이다. 일생을 강직하게 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사하기까지, 이순신의 인간적 고뇌와 성웅으로서의 삶을 살펴본다.
안중근은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일대기가 소개되어 있다. 안중근은 교육을 통해 실력양성운동에 힘썼으며, 하얼빈에서 조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구를 겨누기도 했다.
이 책의 뒷편에는 '역사 키워드', '공간 여행', '글과 사상', '연보'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그 안에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정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인물의 행적을 좀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물의 삶과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다.
'개똥이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지은이 이지현, 펴낸 곳 한국차일드아카데미)와 실록 '전라감영 기녀 이야기(지은이 이종근, 신아출판사)' 등의 원화도 그가 그렸다.
군산 출신의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프랑스, 서울, 전주 등 국·내외에서 17회의 개인전과 17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1 탄소예술특별기획전 출품 작가로 선정됐으며, 사대문예술문화원 대표를 맡고 있다.‘전통문화마을’의 제1회 문화예술단체동행상 수상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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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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