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5월 02일 15시58분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다문화 학생 자긍심 심어줘
올해 176명 참여...지원 언어도 7개어 늘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은 부모의 출신국 언어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에게 이중언어 맞춤형 강사와 교재를 지원한다. 올해는 90개 초·중·고 176명이 참여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이들에게 지원하는 이중언어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3개어를 지원했으나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크메르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등 7개 언어로 확대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선정된 학생과 강사를 연결하고, 학교나 가정 또는 적정 장소에서 학생 수준에 맞는 이중언어 교육을 11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중도 입국 또는 외국인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정서적 돌봄 등 이중언어 지원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진로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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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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