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4월 30일 14시52분
지난해 도내 금융 민원, 보험사가 가장 많아
59%나 차지…생명보험 권역, 모집 관련 민원 큰 비중은행은 대출관련, 비은행은 신용카드·신용정보 다수
지난해 전북지역 금융관련 민원 중 보험사 민원(모집관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은행은 대출관련 민원, 비은행은 신용카드, 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이 지난해 처리한 금융관련 민원은 1,867건으로 ’22년(2,231건)에 비해 16.3%(△364건) 줄었다. 보험사 민원은 줄고 은행 대출관련 민원은 크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보험사 민원이 1,0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전체의 58.7%), 특히, 생명보험 권역(민원 771건)에서 모집 관련 민원(608건)이 가장 큰 비중(전체의 32.6%)을 차지했다.
유형별 처리현황을 보면 은행은 여신(55.2%), 비은행은 신용카드(30.3%), 신용정보(13.3%), 보험권역은 모집(62%) 관련 민원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민원에서 은행민원 비중과 은행민원에서 대출금리 관련 민원의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은 306건으로 전년대비 52.2% 증가했고, 비은행은 445건으로 5.7%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은 771건으로 전년대비 -35%줄었고, 손해보험은 325건으로 -19.1%감소했으며, 금융투자는 20건으로 -4.8% 줄었다.
주요 민원 세부유형을 보면 △은행은 대출금리(과도한 인상, 우대금리 적용불가 등) 및 대출취급(만기연장·신규대출 불가) 관련, 착오송금, 신용정보유출 및 무단이용 등을 들 수 있다.
이어 △비은행은 불법, 채권추심, 신용카드 발급거절 및 한도 하향, 카드결제 취소 및 환불요구 등이다. △생명보험은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을 듣고 계약했다며 계약해지 요구 등이다. △손해보험은 갱신보험료 과다인상, 상품설명 불충분·자필서명누락 등에 따른 계약무효 등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민원 수용률은 32.1%로 22년(25.3%) 대비 상승(6.8%p↑)했는데, 다만, 은행 권역의 민원수용률(31.4%)은 대출금리 관련 민원 증가 영향으로 민원 수용률이 ’22년(45.7%) 대비 큰 폭으로 하락(△14.3%p)했다. 대출금리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으로 금리관련 민원은 대체로 민원 수용률이 낮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다발 민원유형 및 피해사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도민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및 홍보 등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부분은 제도개선 추진 등을 통해 도내 금융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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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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