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4월 30일 13시42분
“가정의 달 5월! 우리 반려동물도 가족입니다. ”
이런 반려동물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체크해야 할 게 있다. 바로 건강이다. 특히 봄철 반려견산책 시 체크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인다. 때문에 털을 쩗게 미용한 경우 산책 시 체온유지와 조절을 위해 얇은 옷을 입히는 게 좋다. 옷으로 인해 강한 햇볕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피부병, 화상 등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꽃가루, 먼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대표적인 봄꽃인 수선화를 비롯해 튤립, 백합, 진달래, 철쭉 등에는 개와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산책 후에는 빗질을 통해 진드기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발을 깨끗이 닦고 말려줘야 혹시 모를 염증이나 감염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상에서 관리해야 할 점도 있다. 목욕, 항문낭 짜기, 귀청소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위생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하며, 특히 기생충 및 진드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봄엔 한 달에 한 번은 내외부기생충과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무조건 투여 하는것을 추천한다
아쉽게도 사람과 비교했을 때 반려동물의 시간은 매우 빨리 지나간다
반려동물의 나이가 사람나이로 50세 이상부터는 동물병원에 내원해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혈압, 맥박, 기생충, 충치, 백내장 등을 체크하는 기본 검진 이외에 심장병, 호르몬질환,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탈출증 등 삶의 질과 연결되는 질환에 대한 맞춤형 검진도 진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나누는 반려동물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기대 수명이 아닌 건강 수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반려동물은 아플 때 아프다고 표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인의 관심이 필수적이며, 계절 특성을 고려해 알레르기나 화상 등을 조심하며 산책을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평택 24시고덕동물의료센터 탁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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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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