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29일 16시51분
전북산 'K-푸드' 수출 호조세
라면과 마른김 등 16% 증가
2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1,800만달러) 늘어난 총 1억3,4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856억원 규모다.
전체 수출액 76%(1억170만달러)는 가공식품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21%(1,77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상품별론 곡류가공품(369%·0.8→ 3.6백만달러), 라면(53%·18.4→ 28.1백만달러), 펫푸드(11%·30.4→ 33.7백만달러) 등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수산물의 경우 마른김(54%·6.3→ 9.7백만달러), 바지락(181%·0.8→ 2.2백만달러) 등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반면, 효자상품으로 꼽혀온 조미김(-47%·8.1→ 4.3백만달러)은 감소했다.
신선농산물은 딸기(331%·0.2→ 1.2백만달러)와 옥수수가루(92%·0.8→ 1.6백만달러) 등의 증가세가 또렸했다.
국가별론 태국(37%·13.4→ 18.4백만달러)이 크게 늘었고 미국(11%·16.7→ 18.6백만달러)과 일본(8%·22.4→ 24.1백만달러) 등도 증가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 목표액인 6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다.
최재용 농생명식품국장은 “K-푸드의 글로벌 인기 추세에 힘입어 매력적인 농수산식품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속적인 수출품목 발굴과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지원해 그 수출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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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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