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단합대회로 고국의 향수 품어
김제북초등학교는 28일, 스리랑카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가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 금융서비스의 후원으로 단합대회를 갖고 스리랑카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고국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현재 김제지역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는 105명으로 동반가족과 유학생 등을 포함하면 300여 명 가량이 김제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리랑카 외국인근로자모임 리더인 안자나씨는 "김제지역서 8년째 근무하면서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앞으로 김제시가족센터와 함께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풀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려 다행"이라며 "교민들의 자조모임 활성화로 지역사회 행사 참여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반겼다.
김제시가족센터 장덕상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동반가족 등 해마다 외국인 주민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외국인 지원센터 등 전문적인 외국인 소통 창구가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김제시가족센터가 나서 각 국가별 자조모임 조직 등에 활성화 지원을 통해 김제시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꾸려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주민관련 도움이 필요하거나 서비스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김제시가족센터 063-545-8506로 문의하면 된다.
/김제=백용규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4-30 9면
http://sjbnews.com/814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