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4월 28일 16시26분
꽃비 맞으며 철길 산책
팔복동 철길 내달 12일까지 주말·공휴일 개방하얀 꽃잎이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에 촘촘히 박혔다. 철길을 따라 심어진 나무는 봄눈을 늘어트리고,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매년 봄 피어나는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의 풍경이다. 하얀 꽃으로 수놓인 이 길은 팔복예술공장부터 북전주선 산업철도 약 630m 구간으로 이어진다. 안전상 이유로 보행자 통행이 불가능 한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다.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달 12일까지 한시 개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곳이 개방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팔복동 철길 개방구간은 금학교 건널목에서 양방향 기린대로와 신복로까지다. 매주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개방 기간·구간 외 출입은 금지다.
또 오는 5월4~5일, 5월11일에는 팔복예술공장 인근서 문화행사와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을 만날 수 있다.
이팝나무 방문객은 공영주차장(덕진구 구렛들3길 26번지)과 BYC임시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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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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