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4월 25일 17시06분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당선인 인터뷰] “중앙과 지역 정치 조화롭게 이끌 것”
지역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찾는데 책임과 의무 다할 것민주당에 맡기니 잘한다는 칭찬받는 정치로 보답할 터
25일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 의원은 3선 중진으로서 22대 국회 등원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묵묵히 입법 활동에 매진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자타공인 ‘성실함’의 표상인 그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면서부터 특별한 완주 진안, 무주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선거구 조정으로 장수가 남원임실순창에 편입됐지만 그는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메머드급 지역구를 8년간 누비며 현안을 성실히 챙겼다. 그 덕에 매년 빠지지 않고 국정 감사 우수의원, 입법 우수의원상을 휩쓸었다. 각 기관들의 시상보다 더 큰 보람은 지역주민과 소통과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안 의원은 “팔순을 바라보는 어머님들이 손을 꼭 잡아주시며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똑바로 할 수 있게 국회에서 혼 좀 내 달라는 말씀에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과정 뿐 아니라 공식 선거운동까지 하루 12시간 넘게 인사를 하고 유세하면서도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이기는 선거를 할 때는 하루에서 수십차례 천연 자양 강장제를 마시곤 한다”며 “3선 국회의원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지역과 중앙 정치권에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채양명주 라고 하는 이태원 참사, 채수근 상병 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미루지 말고 명확히 밝히고 책임있게 처리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기간 동안 완주 진안 무주를 3대 특별시로 3배 빠르게 실천하겠다고 공약한 안호영 의원은 “공약 이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예산 관련 사항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구 및 지역소멸 극복에 대한 문제와 국가균형발전, 기후위기 대응 등과 관련된 정책에 대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등원 후 발의할 1호 법안은 전북 특별법 개정안이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특자도와 함께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대 핵심산업을 각 지역별, 권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연계해 육성시키는 한편,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국가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자도의 조직, 재정, 산업육성 등 고도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조직권 보완과 지방세, 지방교육재정, 전략산업육성 같은 특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선 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향한 책임감도 3배가 됐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주요 공약으로 완주 진안 무주를 3대 특별시로 3배 빠르게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유다. 안 의원은 “완주군의 수소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최초 국가산업단지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세계 일류 수소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입법을 통해 완주 시(市) 승격을 추진하고, 만경강 주변에 레포츠 시설을 조성해 첨단경제특별시로서 완주군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진안군도 올해 개장하는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과 연계해서 신광재 산림고원을 조성하고, 산림을 활용한 치유산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섬진강과 용담호, 마이산 등 진안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휴양관광특별시로 만들 구상이다.
무주군은 “청정자연과 태권도원의 기반 위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무주 반딧불 스포츠타운 등을 조성해 태권도, 스포츠, 생태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고, 동서횡단 고속도로와 철도를 연결해 사통팔달의 청정태권특별시 무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3선 의원으로서 상임위 위원장 임명 자격을 얻게 된 안 의원은 “중앙과 지역 정치를 조화롭게 이끌고 여야 협치, 균형과 협의를 잘 이끌어내는 조정자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역에 필요한 일꾼으로서 그 소명을 다 할 것은 물론,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제대로 설 수 있도록 당내 필요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2년 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정권 창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당선인의 약속
완주군의 시 승격 추진과 수소산단 조기 조성 및 교통인프라 확충, 만경강 수변레포츠 시설 조성, 세무서 국립농관원 등 공공기관 완주군 신설 추진, 완주 용진 국대도 4차로 신설 추진, 진안 신광재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 추진, 용담호 에코토피아 조성사업, 마이산 하늘길 조성사업,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무주 반딧불 스포츠타운 조성, 전주 무주 김천 철도망 구축 추진, 무주 적산산성 종합정비 등을 공약했다. 안 당선인은 또한 완진무 3대 특별시대를 열겠다며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추진,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모악산 구이저수지 술박물관 연계 관광벨트 조서, 완주 독립운동 추모공원 활성화, 완주 비봉 의병공원 조성 추진 등을 약속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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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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