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전주시보건소는 24일 저소득층 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한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희귀질환 관리 및 진단·치료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은 기존 1,189개에서 1,272개로 늘어난다.
또 특수식 지원 대상 질환은 28개에서 37개로 증가했고, 당원병 환자에게 옥수수 전분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됐다.
특히 저소득 희귀질환자가 소득·재산 조사에서 기준 초과로 탈락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산기준은 항목별로 1억~2억5,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했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 특례에 등록된 건강보험 가입자로, 환자 및 부양가구의 소득·재산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희귀질환 헬프라인(helpling.kdca.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6374)로 문의하면 된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희귀질환 대상 질환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면서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질환자 가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재조사에서 소득재산기준 부적합 판정 받은 희귀질환자 대상으로 의료비를 소급 적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희귀질환 지원 대상자의 자격 유지 및 의료비 지원을 위해 매년 2회 정기 재조사와 수시재조사도 진행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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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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