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4월 24일 12시22분
고창군의회, 고창갯벌 피해조사 촉구
고창군의회는 지난 24일 제305회 임시회를 마치면서 '상시 해수 유통을 통한 새만금 어장생태복원 및 새만금개발에 따른 고창갯벌 피해조사 촉구 건의안'를 채택했다.
이들은 자치행정위원회 8건, 산업건설위원회 6건의 조례안 처리와 함께 14개의 현장방문을 펼쳐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의정을 펼친 것이다.
현장방문에서 심원 하전마을을 방문, 바지락 종패 유실과 폐사 발생으로 큰 피해를 겪는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및 환경피해조사 추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임종훈(사진) 의원은 '상시 해수 유통을 통한 새만금 어장생태복원 및 새만금개발에 따른 고창갯벌 피해조사 촉구 건의안'을 발의 낭독하며 현수막을 내걸고 군민의 의지를 드려냈다.
이들은 새만금호 해수유통과 생태복원을 국가사업으로 지정 및 새만금 개발의 대전환, 고창갯벌 환경피해조사 계획수립, 중장기 상시 해수유통 등을 촉구한 것이다.
이는 연간 2만톤 바지락 생산으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고창갯벌이 40년간 축적된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400여명 어민들이 종패 구입 어려움과 생계터전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 의원은 "영광 한빛원전, 새만금 개발,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각종 국책사업 추진으로 조류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갯벌의 침식과 퇴적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겨울철 한파, 여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바지락 양식어장 환경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임정호 의장은 "우수한 새만금 종패가 부활되길 손꼽아 기다린다"며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당대표, 국무총리, 도의회, 시군구의회, 정부부처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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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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