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4월 18일 13시52분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선수 입장에서 선수 최우선”
“팀 코리아 원팀으로 최선...국민들의 염원에 부응”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 된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뉴시스 국제부 특파원으로 활동할 당시 가슴 벅차올랐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떠올리듯 긴장감이 가득했다.
정강선 단장은 18일 전북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팀 코리아’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강선 단장은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까지 대한체육회와 함께 올림픽 관련 전반 사항은 물론, 선수들의 컨디션 등 모든 분야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대회 기간 선수단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안들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 계획을 세워 안전한 올림픽 출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장이라는 중책에 맞게 ‘선수 입장에서 선수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가장 염두에 두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단장은 “올림픽은 실력이 입증된 각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영원한 승자도, 패배도 없는 각본 없는 무대”라며 “우리 선수들이 긴장감과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감과 함께 ‘할 수 있다’라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도록 역대 올림픽 선수단장들의 고견을 듣는 시간도 갖겠다”며 “선배들의 경험도 접목시켜 오롯이 선수단에게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2004아테네·2008베이징·2012런던·2016리우 올림픽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짜릿했던 올림픽 순간순간들을 떠올리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그간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길 기원할 것이다. 하지만 정강선 단장은 먼저 선수들이 성적이라는 부담감에 벗어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정강선 단장은 “선수단 전체가 팀 코리아를 위해 원팀이 되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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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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