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판 도가니' 현장 장애인복지타운화
도, 옛 전주 자림원에 장애인지원센터 설립
특수학교, 고용교육원 등 복지시설 집적화
이른바 ‘전북판 도가니’ 사건으로 폐쇄된 옛 전주 자림원 시설물이 장애인의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장애인종합지원센터로 탈바꿈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6일 전주시 성덕동 옛 자림원 터에서 이 같은 장애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축하했다.
개소식은 정동영(전주병)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철(전주7) 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가족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3억여 원을 들여 옛 자림원 건축물을 리모델링 한 센터는 운동재활실, 심리안정실, 아하도서관, 아쿠아포닉스 등을 갖춘 재활치료실을 비롯해 체험홈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도 소속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이 맡았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자립을 원하시는 분들이 자율성과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의 보편적인 권리를 누리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정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옛 자림원 부지는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외에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 전주시의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도교육청의 장애인직업중점형특수학교 등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오는 2027년 이후 장애인복지타운화 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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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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