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4월 16일 16시33분
쏠림 막아라…상임위 자리경쟁 주목
5월 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결과 따라 김윤덕 안호영 한병도 상임위원장 임명 결정윤준병 신영대 이원택 재선 의원으로서 상임위 간사 임명 유력
정동영 국토위, 이춘석 과방위, 이성윤 법사위, 박희승 행안위 1순위 희망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자마자 전북특별자치도 등 집행부와 정치권이 당선인들의 원구성 방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전공과도 같은 상임위원회 분포와 관련해 중복 등 쏠림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류를 이룬다.
더욱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도내 의원 3명이 1개 상임위에 집중되면서 다수 상임위가 공백, 정치 정책적 누수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사전 조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행히 내달 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현재 도내 당선인들의 분위기는 화합 무드 속, 상임위 분포도 역시 넓어 보인다.
무엇보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3선 의원으로 등극하게 되는 김윤덕(전주갑), 안호영(완주진안무주), 한병도(익산을) 당선인의 상임위원장 임명이 전망된다.
최대 3명 모두 위원장직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한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안 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원장 혹은 국토교통위원장 임명을 바라는 분위기다.
김윤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문체위 민주당 간사 위원을 지낸 정책통이며 한병도 의원은 행안위 간사위원, 안호영 의원은 환노위 간사위원으로 활약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의 경우 관례상 선수와 나이순에 따라 임명 선출 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북 의원들의 경우 2명, 최대 3명까지 노려볼만 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상임위 안에서 법안 상정과 예산안을 여당 및 정부 부처와 논의하는 간사 위원 안착 흐름도 주목된다.
대체적으로 재선 의원들이 간사위원을 맡는데 전북의 경우 윤준병(정읍고창),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후보군이다.
윤, 이 의원은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를 1순위로 희망하고 있고 신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안착을 우선 고려 중이다.
상임위 배정 상황 또한 간사단 의원 임명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의원들 역시 1순위 뿐 아니라 2순위 배정도 전망하는 분위기다.
도내 한 인사는 “상임위 간사 선출의 기준에 따라 재선 의원들의 상임위 선택이 달라질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5선의 정동영(전주 병), 4선의 이춘석(익산 갑) 당선인은 각각 국토교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선의 이성윤(전주 을)당선인은 법사위에 포진해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고 박희승(남원·임실·순창·장수) 당선인은 행안위와 국토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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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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