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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4월 15일 14시16분

김제 망해사 극락전 화재, 명승 지정엔 차질 없을 듯

신속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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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극락전이 전소되는 화재 발생에도 다행히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 여부 결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께 망해사 극락전이 화재로 전소됐다. 소실된 극락전은 1991년에 지어진 전통양식의 현대건물로 약 5억 원 가량의 재산피해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극락전 화재는 1시간 20여 분만에 출동한 소방관과 자율소방대원에 의해 불길이 진압됐으나 인접한 도 문화재자료인 망해사 낙서전이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극락전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망해사 우림 주지스님의 소화전으로 초기대응에 따른 망해사 낙서전의 피해를 최소화 한 데다 김제시의 비상체계로 출동한 정성주 김제시장 등 관계 부서장들이 화재 현장에서 밤을 지새워가며 애를 태웠다.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화재예방 조치와 피해를 입은 건물에 대해 신속히 복원을 서두룰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 정비 예산을 활용하여 화재예방시스템 정비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 복원 예산 신청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화재로 소실된 극락전은 현대적 건물로 자연생태와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은 진봉산 망해사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 여부 결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에측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망해사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자랑거리로 안타까운 화재 사고에도 망해사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화재예방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봉 망해사는 진묵대사와 얽힌 낙서전과 팽나무의 유명세로 서해 낙조의 명소로 알려진 사찰이다. 망해사가 위치한 진봉산과 만경강하구는 경관적,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바 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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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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