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14일 15시17분
김관영 지사, "새만금 개발 가속화"
SOC 정상화 계기로 속도감 높여야이월 최소화로 내년 예산도 따내야
"도립 국악원 공연 감동적" 격려도
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지난 12일 간부회의를 열어 “새만금 SOC 정상화 상황을 잘 점검하고 이를 기점으로 곧장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것”을 지휘부에 지시했다.
또한 “중앙 부처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또한 차질 없도록 사전에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미 2월말 새만금 신항만과 내부 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기재부가 수시배정을 해제해 정상화 됐고 여타 사업들도 정상화 궤도에 오른 상황을 도민께 정확히 알릴 것”도 요구했다.
그동안 SOC 개발제한 조치로 늦어져버린 인허가와 같은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내년도 사업비 편성 또한 가능하도록 이월예산 최소화에 주력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기에 4.10총선 직전 그 규제조치 해제 소식이 알려진 것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앞서 정부는 세계 잼버리 파행 직후인 지난해 8월말 새만금 SOC 사업비 무더기 삭감과 주요 사업안 적정성 재검토 등 규제 조치를 내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거나 면제받은 사업안이란 점은 무시됐다. 덩달아 올 7월과 내년 1월 각각 착공이 예정됐던 국제공항과 신항만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급제동 걸리는 등 곳곳에서 차질 빚어졌다.
지역 정치권은 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채 삭발 단식투쟁과 범도민 상경 궐기대회 등 대정부 투쟁을 펼쳐왔고 이는 4.10총선 쟁점으로도 이어졌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SOC 정상화 여부를 판가름 할 적정성 재검토 용역 시한은 올 6월말, 하지만 정부는 최근 그 중간점검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규제 조치를 앞당겨 해제했다.
한편, 이밖에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총선은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이 선거를 좌우했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그대로 표출됐다”며 “도민들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도정과도 연결되는 만큼 좀 더 소통하고 심기일전해 업무에 집중해 줄 것”도 지휘부에 주문했다.
도립 국악원 공연 관람과 홍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11일) 도립 국악원 목요상설공연을 관람한 사실을 소개한 채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도 도립 국악원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도립 국악원 공연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원들도 공연을 관람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전국 최고 문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갖자”고 격려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4-15 2면
http://sjbnews.com/81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