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4월 14일 14시49분
[당선인 인터뷰] 김윤덕 “전북 발전 위해 가장 앞에서 싸울 것”
이번 선거 결과 윤석열 정권 오만 독제 심판, 전북 몫 되찾을 것문화체육 관광위원장 임명 가능성 커,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 육성
국제케이팝학교 학생비자 특례 등 추가 특자도법 개정안 즉시 발의
김 당선인은 “전북의 몫을 되찾고 자존심을 살려내라고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1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활동한 김윤덕 당선인은 전통문화 자산이 풍성한 전주의 특성을 살려 22대 국회 상반기에도 같은 상임위를 희망할 계획이다. 정치권의 주축이 전북 등 호남으로 옮겨지면서 김 당선인의 상임위원장 선출 가능성도 커졌다.
김 당선인은 “상임위 내에서 ‘문화로 균형발전’을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전북과 전주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문화, 체육,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가 지난 2020년 국가대표 관광 거점 도시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해 문화 관광 거점으로서 큰 성장을 이루지 못함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그는 다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주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주세계소리축제’등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게임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이용한 글로벌 랜선 투어 등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전주만의 ‘글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가도록 상임위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덕 당선인은 또한 전북특별자지도법 개정안 발의 및 통과를 공약했다. 특자도법 제정안과 개정안이 잇따라 처리됐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전북의 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해전북만의 특색을 살리는 특례 발굴과 함께 추가적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특성화 특례, 혁신도시 외 원도심 공공기관 이전 특례, 국제케이팝학교 학생비자 특례 추가 등을 담은 개정안 발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대도시권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한 전주와 주변 도시 연결의 광역교통망 구축도 주된 과제다. 김 당선인은 “정부는 대도시와 그 주변을 연결하는 통합 교통망 구축을 위해 수도권에 97조 3,300억원, 기타 광역시 중심으로 29조 7,800억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전북의 경우 대도시권에 포함되어있지 않아 배정된 예산이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토부의 타당성 용역 이후 현 정부(기재부)의 반대로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이에 대해 “대광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광역자치단체가 다르지 않은 전주시와 인접 시군을 대광법으로 묶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하면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체계에 포함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및 좌석 예약제의 확대, 주요거점 환승센터 등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근 도시간의 통합요금제가 확대되고 합리적인 요금 정산으로 교통요금 대폭 감소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은 전주가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김 당선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후백제 역사문화권법을 통과시켰고, 국회 예산과정에서 예산을 반영시킨바 있다.
김 당선인은 “4월부터 부지선정 공모사업이 진행될 예정인데, 타 지자체의 견제도 분명히 있겠지만 의원실과 전주시, 전북도가 원팀으로서 전주의 후백제 역사적 가치와 타당성을 잘 준비해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당선인의 친화력과 소통력도 더 배가 시킬 계획이다. 21대 국회에서 매월 민원정책의 날을 열어 의정활동에 반영한 그는 22대 국회에서도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더불어 전주시갑 당원이 지역위원회 운영에 적극 참여토록 문호를 더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에서 ‘3선의힘’,‘처음처럼’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윤덕 당선인. 그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3선이라는 정치적 무게를 담보해내고 전북과 전주를 위해 가장 앞에서 싸우는 정치인이 되겠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때 마음을 잃지 않고 언제나 편안하고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당선인의 약속
김윤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균형발전 법적기반마련, 교통문제 해소, 문화관광중심도시, 전통시장 육성 등을 큰틀에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설치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대도시권 광역교통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 새만금 전주평화동 고속도로 정상개통, 완주상관-전주색장간 도로 조기 완성, 전주 평화동-무주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흑석골한지마을 조성, 학산 치유의 숲 조성, 거점형 대형 놀이터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주차장 보수,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 및 자동소화장치 확대 등을 세부공약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영화 영상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조기착공, 국립 무형유산원 어린이 전당 건립,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중화산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약속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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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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