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08일 16시09분
"민주당 일당독주시대 회귀 안돼"
민주당측 견제할 다당제 필수론 확산정운천, "아묻따식 민주당 지지 그만"
청년들, "친청년 진보당 강성희 지지"
/정성학 기자
진보당 강성희 후보를 지지하는 전북청년모임 회원들이 8일 전북자치도의회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희철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D-1
4.10총선 본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주시대 회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을) 후보는 8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아묻따식 민주당 몰표의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 같은 민주당 견제론을 설파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전북의 국회의원 10명 모두가 민주당이 된다면, 정부와 여당은 전북을 포기하고 전북은 민주당 일당독주 시대로 후퇴해 17개 시·도 간 경쟁에서 밀려 소멸될 수밖에 없는 위기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 법제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새만금 10조원 투자협약 등 모처럼 만들어낸 쌍발통 협치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국회의원 10명 중 9명은 정권심판을 외쳐도 전북의 도약을 위해, 전주에 사는 아들, 딸들을 위해서라도 여당 1명 정운천은 꼭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의 유일한 현역이자 재선 도전자인 강성희(전주을)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들 또한 마찬가지로 민주당 독주체제를 견제했다.
남현우 전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과 문한솔 비정규직 노동자 등 10여 명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청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강성희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그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정치인들은 청년이 중요하다 말하고 전주 청년이 전주의 미래라고도 하지만 수많은 정책과 지원들은 전주 청년을 비껴간다. 더욱이 정치인들은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척하면서 청년들과 사진 찍기에 바쁠뿐”이라며 “우리는 이 분노스러운 현실을 바꾸고 싶기에 청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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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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