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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07일 16시13분

"신문 만들며 학교밖 세상과 소통"

제10기 새전북 청소년기자단 출범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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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기 청소년 기자단 출범식이 지난 6일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열린 가운데 신입 기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새전북신문과 청소년자치연구소가 함께 하는 제10기 청소년 기자단이 출범했다.

올해는 도내 중·고등학생 7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문 제작에 동참한다.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로 매주 목요일자 조간신문 ‘달그락 달그락’ 코너를 꾸민다. 신입 기자단 출범식은 제9기 우수 기자상 시상식을 겸해 지난 6일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열렸다.

이강휴 길위의청년학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을 이어온 청소년 기자의 꾸준함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스스로 만들어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장 또한 “기자단 운영에 있어서 10년을 믿어준 신문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웃들에게 감사하다. 청소년들이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사회에서 보이는 것을 잘 분별하고 선택할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명규 새전북신문 대표는 “남의 일이 아닌 당사자가 체감한 일을 기사로 쓰는 게 청소년 기자단이라고 생각한다. 기자는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문제를 지적해서 개선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한다. 세상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토론하며 병진할 수 있는 청소년 기자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지호(군산고 2학년) 청소년은 신입기자 대표 소감을 통해 “청소년들이 실제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에 함께 하게 된 점이 벅차다. 앞으로도 지금 가진 문제의식을 지면을 통해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청소년 기자단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자, 시민들이 직접 신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액세스권 보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기자단은 청소년 지방의회 설립운동과 18세 참정권 보장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2020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언론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4회 인터넷 선거보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는 기성 언론사나 기자가 아닌 시민 기자단이 수상한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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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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