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4월 04일 16시14분
연체자 해방 등…도서관 주간 행사 풍성
전주시, 47개 독서문화 행사 마련오는 12~18일까지 16개 도서관서 진행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을 맞아 전주시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이 기간 대출정지를 풀어주는 ‘연체자 해방의 날’도 운영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시립도서관 등 총 16곳에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책쿵20 독서포인트 지급 이벤트 △연체자 해방의 날 △도서 전시 △어린이 블라인드 북 대출 등 47개로 구성됐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인후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마니또 북’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추천하는 도서를 빌려 보는 것으로, 도서의 겉표지는 보이지 않게 포장된 블라인드 북 상태로 대출이 이뤄진다.
연령별로 책을 읽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평화도서관 ‘봄날의 화과자 만들기’, 꽃심 ‘꽃 컵케이크 만들기’, 건지도서관 ‘상큼달큼 과일찹쌀떡 만들기’, 인후도서관 ‘걱정인형 만들기’, 효자도서관 ‘나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제로웨스트 설거지바 만들기’가 운영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에서 ‘미싱공방, 파우치로 재봉틀 입문하기’ 등이 운영되고, 평화·효자·송천도서관에서는 수어를 배울 수 있다.
도서전시는 꽃심·삼천·평화·효자·송천·금암·인후도서관에서 음식과 미술, 그림책 등을 주제로 열린다.
이와 함께 ‘일상이 즐거워지는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특강 프로그램과 음악·인형극 등 공연도 만날 수 있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별 일정과 접수·참여 방법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준 도서관본부장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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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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