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4월 04일 09시12분
[기획]`사람과 돈' 모이는 서해안권 중심도시 견인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실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세계 초일류기업 삼성전자와 분양계약 체결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등으로 신활력
이어 지난 3일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세계적 초일류기업 삼성전자와 분양계약을 체결, 신활력산업단지 내 스마트허브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처럼 우량기업 유치를 비롯해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 염전부지 생태복합관광지 조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고창사랑상품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공공근로사업, 로컬잡센터 등으로 신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실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는다./편집자주
◇ 전북자치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고창군이 지난달 14일 전북자치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 인구수 7만 미만 그룹에서 1위 차지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점수로써 기업애로를 위한 현장 방문과 중소기업 지원 국가예산 발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호평을 받은 것.
특히 기관장 관심도 호평에서도 심덕섭 군수는 취임 직후 ‘ESG 기업유치’를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전북최초 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를 비롯해 반도체 원료 제조기업 ㈜지텍, 올리고당과 물엿 등을 제조하는 (주)에스비푸드 등의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의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더해서 행정의 적극적인 기업운영 어려움 해결 등이 돋보인 가운데 투자 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진행한 결과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81개 업체와 팀장급이 매칭된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실시,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해묵은 규제를 없애고 금융·투자까지 연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로 고창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고창군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색이 없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활력산업단지 내 스마트허브단지 조성, 삼성전자와 분양계약 체결
고창군은 지난 3일 삼성전자와 분양계약을 체결, 지난해 고수면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입주 약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이들은 5만 5천평 부지에 175억원 규모의 분양계약 등 3,000여억원을 투입, 내년도 착공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영호남과 충청권역 물류 유통 허브센터 기능과 함께 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지역경제에 유 무형적 영향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도 “꿈의 기업과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콜라보를 이뤘다”며 “세제공제 확대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초일류기업의 명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정호 군의회 의장은 “유네스코 7관왕 고창군과 인연은 희망찬 고창의 미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반겼다.
안성준 고수면민회장도 “꿈꾸던 최첨단 기업유치는 지역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며 “지역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이 될 힘을 보태겠다”라고 환영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김동욱 부사장을 비롯해 정광섭 상무, 고창군의회 임정호 의장과 이경신 부의장, 조규철, 차남준, 조민규, 임종훈, 오세환, 이선덕 의원, 고수면에서 이창범 이장단협의회장, 허남수 주민자치위원장, 류영배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향애 새마을부녀회장, 김정례 여자의용소방대장, 인병옥, 이경희 주민자치위원 등이 분양계약을 지켜보며 잔뜩 고무됐다.
최진호 산단관리팀장은 “우연히 매산초학생 30여명이 군청을 견학하다가 삼성전자의 분양계약식을 목격했다”며 “희망을 쫓아서 기업하기 좋은 고창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말했다.
◇ 고창갯벌 생태복합관광지 조성사업 잰걸음
고창군은 지난 1일 ‘고창갯벌 생태복합관광지 조성사업 민관 추진위원회’를 개최, 기존 폐염전부지와 그 일대를 군민과 지역에 도움이 되는 생태복합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 구성이다.
김영화 미래전략팀장은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염전부지를 연계 조성하는 고창갯벌 생태복합관광지가 지역특색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난 3년여간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과 검토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에 이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개발계획에는 지난해 군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용평리조트가 시행할 중대형급 숙박시설을 포함,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노을 생태갯벌플랫폼 조성사업 등 다양한 시설과 컨텐츠를 담아 서해안권 생태복합관광벨트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심덕섭 군수는 “심원 염전부지는 고창군의 미래 관광거점으로써 매우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이다”며 “군민의 오랜 숙원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정책과 경제 일자리
지역의 희망은 청년에게 달렸듯이 고창군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청년(만 18~45세)을 대상으로 한 청년정책사업을 활발히 추진, 청년 친화적 정책 실현과 자립 기반에 나섰다.
먼저 청년 창업농 스마트팜 등 ‘고창형 청년지원책’ 과 청년창업가 육성 및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청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주요 관광지에 청년 푸드트럭 등 설치에 나선다.
이어 고창 청년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청년 기본조례안을 마련, 주민참여예산제를 연계함으로써 청년 및 지역문제 현안에 대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청년포럼‧청년정책 제언제도, 명예 청년군수제 등을 도입해 고창 청년의 자긍심을 높여갈 방침이다.
윤효근 청년창업팀장은 “청년 생생아이디어 지원사업에 ‘원더청년’ 엄제연 씨가 선정되고, 모양성 마을의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청년 짓다’ 의 김진욱 씨가 선정되어 뿌리를 내리는 등 그동안 배제되고 소외되었던 청년들이 참여하고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고창의 미래는 청년이며, 지역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일자리분야에서도 고창군 로컬JOB센터 운영을 비롯해 마을기업 선정과 육성, 사회적기업 재정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공공부문 일자리 지원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염숙희 경제일자리팀장은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 지원을 통한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와 구직자의 맞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소상공인 육성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고창군은 고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월 70만원까지 상향하여 연중 10% 할인판매하여 고물가 시대 군민과 소상공인들에게 보탬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경영자금 지원을 위해 최대 3천만원까지 특례보증과 연 3%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2분기부터는 5천만원 한도 연 3%이차보전 사업을 확대하여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경제 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전통시장 편익사업, 경영부담 완화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김미란 소상공인육성팀장은 “소상공인 운전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 등을 통해 군민들께서 편리하고 쾌적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에너지 조성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이행 정책에 부응 및 사회복지시설 LED조명 교체, 가스시설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석상 에너지 팀장은 “에너지 복지행정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주민 복지,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황민안(56. 사진) 신활력경제정책관은 “행정과 군민이 함께하는 지방물가 안정관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 현안에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군 일자리정책 평가 최우수기관 및 청년상점 1번가 등을 올해 생태복합관광벨트 조성, 삼성기업 유치 등 지역 발전의 대전환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고향사랑 기부제가 첫 해 모금액 6억4000만원을 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답례품을 적극 홍보하여 고창 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창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기금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고창사랑상품권운영에 66억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19억원,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조성에 12억원, 공공근로사업에 13억원,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에 8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6개 팀이 황 정책관과 함께 고창의 희망을 쏘고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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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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