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31일 16시28분
“비례 표심 잡아라”…사전선거 앞두고 총력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 30일 익산 방문, 지역균형 발전 자치분권 확립 강조김부겸 공동상임위원장 29일 익산, 전주 찾아 후보들 전폭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연합 투표 강조
공식선거운동 첫주말,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전북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을 향한 각 당 지도부의 포커스도 비례대표 선거에 맞춰져 당선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지원을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지난달 30일 익산을 찾아 “조국혁신당 목표는 공식적으로 10석이고 법안과 정책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주당과의 연대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익산역 광장으로 오기 전 익산 구도심을 둘러봤는데, 상가가 거의 문을 닫아 가슴이 아팠다”면서 “서울공화국, 수도권 공화국이 아니라 지역균형과 자치분권문제가 확립돼야 지역소멸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남은 우리나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적 특성이 있고, 호남 유권자들의 정치의식과 민주의식이 아주 강하다”면서 “조국혁신당이 지금 선택하고 있는 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뜻과 마음을 이어받아 우리가 계속 현재의 길에 따라 전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익산과 전주를 찾아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익산에서 익산시갑 이춘석, 익산시을 한병도 후보와 함께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이어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 4거리에서 전주 지역 3명 후보와 합동 유세를 가졌다.
김부겸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난맥이라고밖에 표현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무능하게 국정을 이끌어왔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운명을 가지고 함부로 장난쳐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투표로) 분명히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판의 구체적인 방법은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의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의 합보다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국회 원구성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성윤, 전주시병 정동영 후보가 함께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국이 주목하는 관심지인 전주시을 후보자들도 표심 공략이 적극 나섰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윤석열 검찰 정권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겠다”고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함거에 올라타 전주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사죄하면서 여야 협치를 통한 전북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을 만나 직언하겠다”고 말했다.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31일 새벽 전주시 기독교연합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후 오후엔 삼천 벚꽃 문화제에 참석하고 박천수 정형외과 앞에서 윤희숙 상임대표 지원 속에 집중유세전을 펼쳤다.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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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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