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3월 25일 16시47분
"이성윤, 총선 후보직 사퇴하라"
시민단체, 세월호 부실수사 문제삼아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와 총선 후보자 검증 관련 기자회견
25일 세월호참사 10주기 전주준비위원회 회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와 총선 후보자 검증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희철 기자
‘세월호참사 10주기 전주준비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성윤(전주을) 4.10총선 후보를 향해 세월호 참사 부실수사를 문제삼아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준비위 관계자들은 2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던 이성윤 후보를 향해 후보직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성윤 검사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성역없는 수사 여망에 맞게 정권과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수사에 임했다고 보지 않는다. 그 때문에 침몰원인 수사에서 성역에 해당하는 영역은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결코 명예롭지도 책임을 다한 수사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다시금 유가족들과 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불신과 상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준비위는 전주세월호분향소지킴이,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농 전북도연맹, 6.15전북본부 등 모두 40개 가까운 단체로 구성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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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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