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다시 도전한다면(If I challenge u again)
김승국 현대차 매니저
‘다시 그 무엇인가에 도전한다면’
도전이라는 단어가 필요로 하는 시점은 지금의 현재는 아닐까 생각한다.
가수 도원경이 2001년 정규 4집에 ‘다시 사랑 한다면(if I love u again)’이라는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이후에도 여러가수들이 다시 부르기를 반복하며 2024년 현재에도 대중들 사이에서 즐겨 부를 만큼 명곡으로 손꼽힌다. 노래의 가사는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가사와 그 리듬으로 대중들 사이에 친숙하게 불리고 있다.
이 노래의 대중들 사이에 반복이라는 관점과 기업의 품질관리 활동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의 관점에서 교집합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노래 가사 중 경험에 의한 아쉬움을 다시는 하지 않기로 하는 약속과 다짐 반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기업의 문제 개선의 필요한 관점에서 문제의식을 저해하는 반복적인 장벽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이유를 돌이켜 보는 이유와 사뭇 ‘다시 사랑한다면’의 노래 가사와 연계하는 이유는 반복적인 아쉬움은 다시 하지 않아야 하는 약속을 정의하고 있다.
이를 보면 △현재 실행하는 일들이 모두 잘되어 가고 있다 △자기 부문, 자기 일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방법이 가장 좋다고 믿는다 △ ‘할 수 없다’는 이유만 들고 변명만 늘어 놓는다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의욕이 없고 체념적이며, 될때로 되라는 분위기 △타 부문의 나쁜 점만 지적하고 무슨 일이든 남 탓으로 돌린다 △언제나 육만감으로 판단하고 데이터로 사물을 관찰하지 않는 점 △관리항목이나 목표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윗선으로부터 높은 도전과제나 목표가 부여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문제의식을 저해하는 장벽으로 해석될 수 있고 ‘다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면에서 회상할 수 있는 약속으로 해석해 본다.
대중이 부르는 ‘다시 사랑한다면’의 명곡의 해석. 즉, 다시 보면 다시 반복하지 않아야 된다는 사랑의 메시지를 연결하고 싶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부분들의 시행착오를 겪는다. 일, 사랑, 가족관계, 현장 실무 등 여러 일상의 관점에서 말이다.
그러함에 ‘다시’라는 명사를 떠올리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측면에 긍정적이고 애절한 효과가 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24년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 연상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사회 전반적인 일들과 혹은 개인 생각아래 전체적인 여러 현상을 포함한 일상들에 관해서 과거에 나쁜 혹은 좋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세를 살아가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예전 고서에 실려 현재도 그 평가를 높게 받는 기술중 전수되지 않은 역사적 기록들이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제조공정이 남겨져 있지 않다는 점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 기술 등 현재 과학으로도 증명되지 않는 아쉬운 부분이다.
역사적으로 장벽의 요소들을 뛰어넘는 기록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야만 후세에 자손들이 그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함에 대기업은 기 보존가치가 유지할만한 특유한 기술에 경우 특허로 등록하거나 혹은 표준으로 정리해 기록한다. 그러나 영세한 업체들은 그러하지 못한 현실이 아직도 존재하지는 않을까?
다시 사랑한다면(If I love u again)의 가사를 인용해 명곡으로 회자돼 다시 불릴만한 노래인 것처럼 다시 도전한다면(If I challenge u again). 우리는 무엇을 기록하고 남겨 반복되지 않은 우수한 도전을 통한 표준과 기록이 결국 후세에 남기는 유산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올바른 기록, 또 그것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한 부분 밑거름의 중요성은 아닐까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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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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