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3월 19일 16시40분
전북, 차세대 먹거리 바이오 특구 '올인'
산-학-연-관 특구유치 협약 꼬리전주, 익산, 정읍 바이오 허브화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 특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19일 도청에서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 특화단지 조성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KIST는 2008년 완주에 첨단 복합소재기술을 연구하는 전북분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오가노이드(유사장기) 전문기업을 경영하는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안드레 거스 람다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명휘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동물용의약품효능안전성평가센터장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맞손 잡았다.
이날 협약식은 특구 유치전에 함께 뛰어든 정헌율 익산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앞서 다양한 국내외 산·학·연·관과 똑같은 업무협약, 또는 투자협약을 맺어온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9일 국가공모사업인 바이오 특구 유치전에 응모했다.
후보지는 전주 도시첨단산단과 전북대 캠퍼스(전북대병원 포함), 익산 제2·3일반산단과 원광대 캠퍼스(원광대병원 포함), 정읍 첨단과학산단 등 모두 14곳에 총 15.72㎢ 가량이 제시됐다. 이는 축구장 2,201배 넓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할 각종 세제 혜택과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지원된다. 전북자치도는 이에맞춰 5년간(2025~29년) 국·지방비와 민자 총 8,943억여 원을 투자하겠다는 바이오산업 육성계획도 제시했다.
특화 영역은 의약산업을 제안했다.
현재 그린바이오(농업·식품) 중심인 도내 바이오산업을 레드바이오(의료·제약)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까지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전북이 국내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도 반드시 성공해 협약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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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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