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이혼 늘고, 조혼인율은 전국 꼴찌
혼인건수 5,483건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
도내 평균초혼연령 남자 34.1세·여자 31세
지난해 도내 혼인과 이혼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혼인율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혼인건수는 5,483건으로 전년대비 1.6%(89건) 증가했다.
조혼인율(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은 3.1건으로 전년대비 0.1% 늘었으나, 부산, 경남과 함께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4.1세, 여자 31세이다.
남자의 평균초혼연령은 서울 34.4세로 가장 높고, 울산 33.4세로 가장 낮다. 여자의 평균초혼연령은 서울 32.4세로 가장 높고, 충북 30.8세로 가장 낮다.
도내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51.4세, 여자 47세로 파악됐다. 남자의 평균재혼연령은 서울 53.2세로 가장 높고, 세종 50세로 가장 낮다. 여자의 평균재혼연령은 서울 49.6세로 가장 높고, 세종 45.9세로 가장 낮다.
지난해 도내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671건으로 전년대비 23.6% 증가했고, 외국인과의 혼인비중은 전체 12.2%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도내 이혼건수는 3,420건으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조이혼율(인구 1천 명당 건)은 1.9건으로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도내 외국인과 이혼은 227건으로 전년대비 26.1%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이혼비중은 6.6%를 기록했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8.8%), 경기(7.6%), 인천(7.1%) 순으로 높고, 강원(4.4%), 세종(4.7%), 대구(4.9%) 순으로 낮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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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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