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3월 19일 15시44분
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폐회
조례안 등 안건 27건·제1회 추경 심의 의결김한수·소태수·이기열·이숙자 의원 5분 발언
또 이날 본회의에선 김한수, 소태수, 이기열, 이숙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김한수 의원은 ‘혼불’의 배경지 이자 작가 최명희 선생의 유적지인 혼불문학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관광트렌트와는 다른 역사문화관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문화 관광지는 가치에 비해 관광수요도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개선전략으로 경관·풍경성의 강화, 전시관의 문화적 교감 강화, 지역 정체성과의 융합을 위한 마을주민의 참여와 지원 등의 보완을 제안했다.
소태수 의원은 남원의 역사문화자원인 황산대첩 축제가 한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행사임에도 읍민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돼 프로그램이 단순화되고 방문객들의 참여가 제한되는 등 지역적 행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축제를 운봉애향회가 아닌 남원시 주도로 개최해야 하며, 전국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남원시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기획,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열 의원은 시민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하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 공중화장실 및 상가 공중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은 물론 비상벨 설치,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안심 가림막 설치, CCTV 사각지대에 대한 숙고와 더불어 비데 또는 온열장치 설치로 실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숙자 의원은 대산면 쓰레기소각장 활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거하며, 먼저 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신규 광역 소각시설 설치 계획은 순창군의 생활폐기물도 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시민들의 고통과 삶의 질 추락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진행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과거 쓰레기분리처리시설 소송으로 남원시가 ㈜거성에 패소해 혈세를 낭비했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사업 시행에 앞서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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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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