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3월 18일 08시23분
오우석·성태식·홍승구 작가의 작품 한자리에
전주 누벨백미술관, 초대전 ‘3인의 시간’
2024년 첫 기획전으로 30여년간 전북화단을 지켜온 오우석, 성태식, 홍승구 작가를 초대한다.
지역미술계 역사를 함께 쌓아온 작가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누벨백미술관은 매년 전북 원로중견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올해 조명하는 오우석, 성태식, 홍승구 작가는 작품 성향은 각각 다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순수하고 또렷한 주제의식으로 본인만의 조형언어 세계를 구축한 3명이다.
오우석은 ‘장미 바람’, ‘산의 노래’, ‘마을 이야기’ 등 서양화를 선보인다.
그는 2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외 초대전 300여회(서울,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출품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상형전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고문, 전북구상작가회 이사, 전북교육청 학교감성화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태식은 ‘흔적’, ‘음율’, ‘달동네’ 등 서양화를 선보인다.
8회의 개인전을 가진 그는 구상전 이사 및 심사위원, 전북미술대전 서양화 분과 위원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 전업미술가협회 전북지부장, 전북구상작가회 회장 등을 역임, 노령회, 토색회, 온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7회의 개인전을 가진 홍승구는 '독수리' 등 수채화 작품을 냈다.
김보현 미술관 부관장은 “열정에 세월이 켜켜이 쌓여 이룬 공고한 작품 세계를 마주하길 바란다”면서 “붓을 통해 나눈 작가들의 깊은 우정을 들여다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기쁨이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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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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