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15일 10시55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어 정확한 검진 필요
이 때 대표적인 질환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이는 위장과 식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문제로 위산이 역류하여 속쓰림과 치아부식, 입냄새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구강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구강 내 질환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이 경우 양치질과 치과 치료를 통해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구취는 꼼꼼한 구강 관리에도 사라지지 않고 위장 문제가 함께 나타나므로 구별하여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스트레스, 피로 등을 꼽는다. 이러한 생활패턴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쉽고 더 나아가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이는 곧 소화기 문제와 입냄새로 이어져 악순환의 고리를 완성하게 된다.
때문에 꼼꼼한 양치질에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고 위장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의 발생을 의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구취와 장기 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현명하므로 관련 분야에 지식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여 정밀 검진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역류성식도염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재발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므로 한방 솔루션을 통해 좋아진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 또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기상하도록 하며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조리법이나 음식 메뉴를 삼가고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음주와 흡연은 위장의 기능 저하와 함께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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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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