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3월 14일 15시35분
남원 운봉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의식으로, 개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문선왕묘를 세워 석전제를 행한 데서 시작됐다.
운봉향교 석전대제는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춘기, 추기로 나누어 2회 거행된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이 초헌관을, 오봉록 유도지부장이 아헌관을, 서명석 명륜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서영복 전교는 이날 “석전대제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소홀하기 쉬운 인의예지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옛 성현의 훌륭한 미덕이 후대에 전해지도록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봉향교는 매년 석전대제를 비롯해 기로연행사, 충효교실 등 전통문화행사를 주관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예절교육과 유교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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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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