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14일 14시25분
[온누리]'기후위기의 시대'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북 진안 마이산이 북방 한계선이라고 알려진 변산바람꽃이
안양 수리산에서 군락으로 자생해 전국에서 생태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일이 수년째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한라봉이 전라남도 고흥의 중요 농산물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된 사실이다.
산업혁명이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280ppm에서 최근 418ppm으로 증가했고 이에 비례해 지구 평균 온도도 1℃ 안팎으로 증가하였다는 IPCC 6차 최종보고서 발표가 있었으니 인류가 예상한 예측보다 훨씬 심각하게 생물대멸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인식하고 내가 쓸 수 있는 자원보다 초과 사용하는 우리의 생활 태도를 되돌아보면서 에너지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생활태도의 변화, 자연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하려는 문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모두 담은 것이 결국은 ’생태전환‘이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인류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상의 180만종의 생물에게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금까지 지구 역사상 유래가 없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라는게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게 사실이다.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늘어나고 온실가스로 작용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6개의 기체에 의해 온실효과가 진행되어 지구가 온난화 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6번째 생물대멸종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한 후 ’기후위기‘로 불려지고 있다.
탄소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지구 안에서 탄소순환시스템의 불균형이 기후위기의 원인이고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도 과학적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구상에서 2천만가지 형태의 화합물로 존재하는 탄소는 지구가 탄소행성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한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 많은 생물이 대멸종될 수 있다는 강한 위기감을 준다.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을 바탕으로 한 해결방법을 이해한다면 자발적 불편도 마다하지 않는 지구시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종인(본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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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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