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3월 14일 13시27분
3.15의거 64주년 "독재와 친일 복권음모 당장 멈춰라"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가 15일 3.15 의거 64주년을 맞아 성명을 통해 "독재와 친일 복권 음모를 당장 멈추"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아무런 근거 없이 이승만을 미화한 '건국전쟁'이라는 영화가 개봉해 오랜 시간 극장 스크린을 차지하고, '이토 히로부미 인재'라는 현직 국회의원의 황당한 주장 등은 지난해에 일어났던 홍범도장군을 비롯한 독립투사 횽상 훼손 하려는 심각한 움직임과 잇닿아 있다고 했다.
3.15의거에 대해 "64년 전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는 청년학생을 비롯한 압도적 다수의 시민이 부정선거 및 부정부패로 가득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 뜨린 위대한 항쟁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 독재를 미화하고 친일파를 복권하려는 움직임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민족의 앞날을 팔아 먹으려는 획책일 뿐이라고 했다.
또,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은 친일파 독재정권과의 투쟁이었고, 친일독재정권 심판의 봉화를 올린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뉴라이트라는 어리석은 현대판 친일세력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독재와 친일 잔재들은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 각지 단체들이 모인 협의체로, 지난 2022년 6월 29일 창립, 현재 19개 회원단체와 3개 참관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에서는 전북민주화운동사업회가 참여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4-03-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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