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3월 12일 16시29분
전주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서비스 개선 집중
시내버스 이용객 5.1% 등 지난해 이용자 수 늘어배차간격 축소, 마을버스·모심택시 확대 등 효과
회사원 유모(33·송천동)씨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회사까지 단시간 내 갈 수 있는 노선이 추가되면서다. 유씨는 “버스 노선 추가로 출퇴근에 무리가 없어 출장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동할 때 피로도도 덜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쓸 수 있어 가까운 시내를 나갈 때도 버스를 자주 타게 된다”고 말했다.
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의 효과가 이용률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마을버스 ‘바로온’과 모심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누적 이용객은 약 5,089만명으로, 2022년(약 4,839만명)보다 약 5.1% 늘었다. 같은 기간 마을버스는 43% 뛴 56만명이, 모심택시는 약 28% 증가한 2만7,000명이 이용했다.
시는 대중교통 기반 시설·환경 조성과 이용객 중심의 노선 개편 시행, 교통비 절감을 위한 정기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수소저상버스 투입으로 승차감을 개선한 것도 한몫했다. 시 외곽 농촌마을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버스와 모심택시를 확대 공급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 점도 이용객 증가를 불렀다.
대중교통 이용객 추가 확보를 위한 남은 작업은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 마무리다.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과 난폭운전 개선 작업에도 집중한다.
심규문 대중교통본부장은 “승강장 냉·온열 편의시설 설치와 수소시내버스 적극 도입, BRT 도입 추진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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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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