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3월 11일 11시31분
무주군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 추진
군은 현재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준비 단계부터 정착까지 무주에 머물면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군은 오는 2025년까지 안성면 일원(대지면적 8,866㎡, 연면적 1,168㎡)에 다세대 주택(지상 2층, 16호)과 텃밭, 공동 나눔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까지 마련되면 단·중·장기 목적의 임시거주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 주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 무주가 귀농·귀촌지로서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안정적인 무주 정착,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되는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등 귀농·귀촌인 유입·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이 운영 중인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은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과 무주군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 등 2곳이다.
체재형 가족실습 농장은 귀농·귀촌 준비를 하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무주에 거주하면서 약 9개월간 귀농·귀촌을 위한 소양 교육 및 영농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
올해는 8세대 12명이 오는 14일 입교 예정이며 실습농장 내 주택에서 거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정착 후 농사 지을 땅과 빈집 정보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는 최대 3일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된 멘토 9명과의 매칭 상담)에 참여해 영농·정착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지를 무주군으로 정한 귀농·귀촌인들이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동안(최대 12개월) 머물 수 있는 단기 이용 시설로 안성면과 무풍면 2곳에 70㎡ 정도의 규모로 마련돼 있다.
농촌활력과 김광영 과장은“2022년 귀농·귀촌 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귀농에 필요한 준비 기간은 평균 24.5개월, 귀촌은 15.7개월”이라며“청년 및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최대 3년 간 임대 예정인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이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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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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