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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3월 08일 14시06분

무주군의회 황인동 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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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황인동 의원은 지난 8일 제30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ㆍ미용 요금이 너무 올랐다며 행정이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추진한 이ㆍ미용비 지원사업이 이ㆍ미용실 운영자에게는 도움이 됐으나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무주군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조례 제정 이전인 2019년 6월 1만 2,000원 하던 이발료가 조례 제정 후 3,000원 인상되고 지금까지 몇 차례 올랐다”며“현재 무주읍 일부 미용실과 이용원에서는 커트 비용을 18,000원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사업 시행 전후로 최대 80% 요금이 인상됐다”고 전제하고“사업 시행 당시 월 1회 커트 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은 2개월에 1회 밖에 못하게 돼 그 혜택이 반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의원은“이ㆍ미용비 인상 후 주민들은 타 지역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일이 많아 졌고 인근 지자체 이ㆍ미용실에서는 무주를 겨냥한 듯 타 지역 주민에게 요금 할인하는 곳도 생겼다”고 말하고“복지 목적으로 쓰여져야 할 예산이 그 목적을 벗어나 무주의 물가를 인상시키는 요인이 된다면 이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황 의원은“이ㆍ미용비 지원사업을 계기로 군민 복지를 위해 쓰이는 예산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또 다른 사례는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며“복지예산이 투입되는 분야의 서비스 요금 인상 제한규정을 도입 할 것”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타 지자체 보다 높은 서비스 요금이 무주의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타 지자체로의 자본유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무주군의 적극적인 역활이 요구된다”밝혔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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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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