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06일 14시49분
[오늘의 길목]지속가능발전목표 3번 “건강과 웰빙”
“건강”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하거나 그런 상태를 말하며, “웰빙”은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나 행동을 말하는 동시에, 최근의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행복한 삶을 의미하기도 하는 인생의 최우선 목표로 불리고 있는 “건강과 웰빙”은 전 인류가 죽음이 다가오기 전까지 가슴에 품고 간직하고 싶은 희망의 아이콘이다. 필자 역시 죽음의 문턱에 두 번씩이나 넘나들었던 고통의 터널들을 경험하면서 건강 회복이 안겨주는 환희와 선물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감동이 크다. 대형병원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독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로 붐비는 현실을 보면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고 두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강함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모든 연령층의 건강 보장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삼고 있는 SDGs3번 “건강과 웰빙”은 한마디로 말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기”라고 이름 붙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건강과 웰빙” 3번 목표는 9개의 세부 목표와 4개의 세부 실행 목표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9개의 세부 목표 중 4번째에 속하는 “2030년까지 예방과 치료를 통해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1/3만큼 감소시키고, 정신건강 및 웰빙을 증진시킨다.” 는 지구촌의 약속인 세부 목표는 정부가 그것을 바탕으로 수립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에서 만성질환과 약물 오남용 등에 대한 세부 목표를 강조하고 우선시하는 내용들을 다른 목표들 보다 앞 부분에 배치한 점을 보게 되면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나의 식습관이 잘 되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식습관이 좋지 않아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나중에 깨달았다. 육식을 좋아했고 바쁘다는 핑계로 불규칙하게 식사를 했고 운동을 게을리했던 것을 보완하니 아주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좀 어렵겠지만 1년에 한 번 정도는 건강검진을 통해 나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얼마나” 보다는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직감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채 오래 사는”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SDGs 3번의 “건강과 웰빙”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우리의 실천과 관심.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오늘따라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선운산 산나물로 켜켜이 쌓인 산나물 비빔밥에 “건강과 웰빙”이라는 친구를 초대하고 싶은 기분이 좋은 봄날이다. /안승현(지속가능발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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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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