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전주병 경선 앞두고 정치세력 이합집산
정읍고창 권희철 유재석 등 유성엽 전 의원 지지 선언
전주병 황현선 사실상 DY에 힘실어, 김호성 후보도 지지
11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격전지로 분류되는 정읍고창, 전주시병 지역에서 이합집산이 활발하다.
정읍고창 유성엽 예비후보측은 5일 “유재석 예비후보와 권희철 출마예정자를 비롯해 유진섭 전 정읍시장까지 일제히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측에 따르면 이들은 3선의 경륜과 국회 중진의원으로서 다시 국회에 입성해 무너진 전북의 정치력과 잘못된 지역 정치의 현실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우선 유재석 예비후보는 “나의 행군은 멈추지만, 유성엽 예비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면서 “유성엽 예비후보의 정치 경륜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길 기대하며 유성엽 예비후보와 더불어 이재명의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진섭 전 정읍시장은 “‘잘못된 지역 정치’를 반드시 바로 잡아달라는 것은 유권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지역 민심은 편 가르기, 갈라치기, 줄 세우기 등의 대립이 아닌 통합을 외치고 있다. 유성엽으로 선택은 정읍·고창 지역의 갈등을 넘어 ‘감동의 정치’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권희철 출마예정자는 “정치적 신념과 소신을 대신할 수 있는 후보가 유성엽 예비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갈수록 작아지는 우리 지역을 누구보다 잘 일으키고 키울 수 있는 인물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예비후보는 “세 분의 지지 선언에 담긴 그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슴에 담아 정읍과 고창이 호남 정치의 본산이 되고 해가 다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전주시 병 지역에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향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황현선 조국 혁신당 사무총장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우회적으로 정 전 장관을 지지한데 이어 5일 김호성 예비후보가 재심 청구 철회 및 정동영 전 장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무기력한 현역 정치인을 물갈이하고 민생정치가 사라진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싸울 적임자인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진 정치인의 경험, 경륜과 노련함이 상식 없는 윤 정권을 종식하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라고 정동영 전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한 뒤 “정동영 후보는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고, 지켜주기 위해 수많은 성명을 통해 당의 단합을 강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있고 일 할 줄 아는 시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들을 수 있는 정치인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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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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