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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3월 05일 16시16분

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5분 발언

김정현, 김영태, 김길수. 오창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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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63회 임시회가 5일 개회한 가운데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현, 김영태, 김길수, 오창숙 의원이 5분 발언을 펼쳤다.

△김정현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방소멸과 인구감소라는 지역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인구사회 정책에서 탈피한 정책융합과 지역맞춤형 전략적 연계·통합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 추진, △유연거주 제도화와 생활·관계 인구 확충, 스마트 생활공간과 주거·이동 편의지원 등 다각적인 추진전략 수립, △지역 간 연계협력과 생활권 공유를 바탕으로 도시와 교류·상생 프로그램 확대 운영, △지자체 차원의 지역맞춤형 사업발굴과 통합적 추진, △실물경제 기반의 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 등의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김영태 의원은 광한루원 주변 사업전략에 대한 근본적 개선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40여년간 광한루원과 그 주변에 수많은 사업과 행사, 마케팅을 전개했음에도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숙박이 강하고 볼거리가 약한 남원관광의 구조적인 문제와 남원다움관의 기존 도서관, 향토박물관, 문화원과의 기능 중복, 어린이 과학체험관의 관광동선 단절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광한루원 기념품상가의 음식상가 전환은 주변 음식점들과 나눠먹기를 심화시키고 목공예산업의 판로를 없앨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광한루원 관광의 핵심은 전통 분위기의 규모화라며, 단발적, 고립적, 나열적 추진에서 벗어나 일관적, 융합적, 규모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하고, 경외상가에 공예전시관 배치, 기념품상가 퇴출보다 재배치·재연출을 통해 전문화할 것, 그리고 남원 식칼 장인의 대장간 설치 등을 제안하며 규모성과 전통성, 매력성을 갖춘 사업추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길수 의원은 시정발전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먼저 달빛철도 개통에 따라 남원역을 ‘(남원)지리산역’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리산 북부 관문으로 자리매김하자고 제안했다. 또 관내 도로명을 의병장 조경남 선생, 임진왜란의 영웅 황진 장군, 여류시인 김삼의당 선생 등 남원의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포함한 도로명으로 고쳐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고 관광 명소로 자원화하자는 의견을 냈다.

덧붙여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로 폭이 9m 이상 되는 도심의 도로에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주차 금지구역을 제외하고 현재 시행 중인 남문로 ‘주정차 홀짝제’를 전면 시행할 것과 현재 농촌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생산, 선별, 포장, 가공, 로컬유통, 수출의 기업화가 요구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농업생산의 기업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업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와 기반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오창숙 의원은 남원시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공무원 보수가 전체적으로 민간 임금과 비교해 그 격차가 커 하위직 공무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업무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퇴직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시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적으로 하위직 공무원들이 자기개발을 위한 학위 및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과 「국외도시 정책연수」, 「공무원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 등의 팀 선정 시 하위직 공무원들만으로 꾸려진 팀과 인원에 대한 별도 배정 및 선정, 하위직이자 실무자로 일하는 공무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등의 제도적 보완을 제시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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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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