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3월 03일 16시13분
대한민국 드론 실증도시 ‘전주’…드론 산업 활성화 박차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선정드론축구 기반 드론 레저·스포츠 활성화 사업 추진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라는 전주시의 꿈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3일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드론기업·기관 간의 컨소시엄을 통해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을 발굴·실증하는 것이 핵심으로, 올해 주제는 드론 레저산업 육성과 드론 배송 사업화다.
시는 ‘드론축구 종주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캠틱종합기술원 등과 함께 드론축구 기반의 드론 레저산업 육성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발굴 사업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K-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운영 △초·중·고 드론축구팀 창단 지원 및 리그 활성화 등 3가지다. 세부과제로는 국제 친선경기 개최, 세미프로리그 운영 시스템 마련 및 후원기관 모집 등이 꼽혔다.
이중 당장의 과제는 오는 5월 인천에서 예정된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아시아 월드컵프레대회와 세미프로리그 출범식을 갖는 것이다.
우범기 시장은 “드론산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먹거리로, 전주시는 레저·스포츠라는 드론 활용분야를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드론축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2025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후 경기규칙 개정과 시스템 고도화 등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제대회를 포함한 총 36회의 드론축구대회가 전국에서 개최됐고, 13개 국가가 참여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설립되는 등 드론축구 외연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3-04 5면
http://sjbnews.com/808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