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국회의원 이었기에 가능했다”
정개특위 위원으로 보임 후 전북에 기대감 확산
여야 설득의 달인으로 등극, 민주당 이재명 대표 논리력으로 설득
각본없는 한편의 드라마라는 평가 전북 8.7명 인구 비례, 10석으로 끌어올려
“이원택 의원이 정개특위에 있으니 믿는다. 전북 국회의석 10석은 지켜질 것이다.”
전북 지역의 한 단체장은 지난해 말 인구 비례 8,7명, 9석으로 축소된 선거구획정안이 발표됐음에도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믿음은 현실이 됐다. 실제로 문정복 의원의 사임 이후 보임된 이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진중한 설득력을 인정받았다.
이의원은 12월 5일 1차 선거구획정안 발표 우 즉각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와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인구대표성,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정치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거구 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선거구획정안에는 경기 부천시와 전북의 의석을 1석씩 줄이도록 하고 있어, 국가균형발전과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해 경기 부천시 보다는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가 더욱 중요한 사안임을 민주당 지도부 등에 강조, 여야 협상과정에서의 우선순위를 전북 의석수 10석 유지에 맞추도록 했다. 이후 여야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 농어촌 특수성이 반영되길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했지만 협상을 회피했고, 오히려 전북 의석수를 1석 늘리려면 비례의석수 1석을 줄이라는 제안을 했다.
지루한 논의가 이어지고 지난달 말 총선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위 원안 통과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이원택 의원은 민주당 전북 의원들과 함께 수차례 긴급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전북지역 의석수 10석 사수를 재차 요구했다. 더불어 전남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연대하여 지역간 불균형, 농어촌지역의 소멸을 가속화하는 선거구 대개악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농성도 진행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민주당 의총에서 농산어촌 지역특수성 및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한 선거구 획정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122개 기초자치단체 공통의 문제이며 이를 방기할 경우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전북 의석수 10석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제시하며 민주당 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사수는 180만 전북특별자치도민과 500만 전북인들께서 지켜주신 것”이라며 “선거구 협상 과정에서 전북의 호소를 귀담아 들어준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박주민 원내수석 등 당내 선후배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님을 비롯한 전북 지역 국회의원, 김관영 지사와 도의원, 시군의원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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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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