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03일 16시10분
복귀 시한 넘겼지만...전공의 복귀 움직임 미미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을 넘겼지만 전북 지역 전공의들의 실질적 복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월 말까지 병원 복귀를 요청,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행정‧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면허정지까지 언급하며 고강도 대응을 시사했으나 3일 기준 전북 지역 수련병원 복귀 전공의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계약 만료 예정인 3~4년차 전공의 소수만이 복귀했으며, 예수병원의 경우 복귀 인원은 없는 등 복귀 움직임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복귀 전공의들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기에 병원 정상화에는 영향이 전혀 없다”며 “전공의들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이 복귀 시한을 넘기며 정부와 의사 단체 간 대립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여의도에서 대규모 궐기 대회를 열고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백지화를 요구했다. 전북서는 300여명 가량이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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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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