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3월 03일 16시10분
전주의 3월은 ‘유기견 입양의 달’
유기견의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전주시가 3월을 ‘반려견 입양의 달’로 정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역에서 유실·유기된 반려견은 총 934마리였다. 하루 평균 2.6마리가 가족을 잃은 셈이다. 이중 단순히 길을 잃었던 252마리는 다시 반려인의 품으로 돌아갔고, 338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됐다.
하지만 남겨진 344마리는 가족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 등 인도적 처리에 처해지게 된다.
이에 시는 한 달 간 유기견 입양 필요성 홍보 등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유기동물 사전 차단을 위해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 동물등록비 지원 등 동물등록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자와 입양견을 대상으로 기초훈련, 산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며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2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기견 입양에 따른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검사·진료비 등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 등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확인한 후 해당 동물보호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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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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