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03일 15시39분
전북경찰, 화물차량 과적·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단속
최근 경기 지역에서 화물차량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경찰이 화물차량 법규위반 단속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청장 임병숙)은 내달 30일까지 8주간 화물차량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 트레일러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퀴는 그대로 마주 오던 관광버스를 충돌, 타이어를 맞은 운전기사와 승객 1명이 숨지는 등 15명 사상자를 냈다.
이에 전북경찰은 화물차량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해 도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화물차량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활동 집중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활동 기간 경찰은 화물차 통행이 많은 항만·공단 지역과 고속도로, 일반국도를 중심으로 중앙선 침범, 난폭·보복운전 및 기타 주요 법규위반 위주 단속을 진행한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업해 과적·구조변경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운송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취약한 교통환경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화물차량에 의한 사고는 발생 시에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굉장히 클 수 있어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와 주의가 더욱 각별히 요구된다”며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고 도민의 행복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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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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