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2월 28일 17시27분
지역사업 의존 한계…전주컨벤션 협력 전략 활용해야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은 28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전주시의 장점과 주변 지역의 특장점을 부각해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언했다.
전주 마이스 산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2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는 도청 소재지 중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유일한 곳으로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긴 했지만 문제는 건립 이후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약 20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행사와 회의가 수도권에 집중돼 비수도권의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컨벤션만 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 2011년에서 2015년 도 단위 컨벤션 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기록한 곳은 창원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에서 협력 운행했다”면서 “전주 역시 전북자치도와 공동운영 한다면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주시의 역량과 시민의 저력은 충분하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해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시와 전북자치도가 함께 노력하여 외자 유치, 관광 등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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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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