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2월 28일 17시24분
<D-41> 민주당 공관위 29일, 전북 지역 후보 심사… `운명의 날'
-전북 단수공천 지역과 전주병, 정읍·고창지역 후보 압축 결과 주목-전북 10개 선거구중 3곳이 단수 공천기준에 부합 전망
-전주 병은 2 3배수 여부가 관심, 정읍고창은 유성엽,윤준병 양자대결 관측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전북 지역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북 정치권 전체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및 올드보이 컷오프설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사실상 운명의 날을 맞게 됐다.
특히 전북의 경우 전체 10개 선거구 가운데 2석을 뺀 8개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등 전국에서 가장 늦게 심사하는 ‘깜깜이 지역’으로 분류된지 오래다.
더욱이 전북은 선거구획정 논의와 맞물려 선거구와 경선 지역 불합치 우려 등 법률적 검토 차원에서도 심사 자체를 미뤄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정개특위에서 선거구획정 수정안이 도출되고 재획정이 가능해질 경우 전북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발표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1, 2위간 공천심사 격차가 큰 도내 3개 지역의 단수 공천 여부, 전현직 국회의원이 격돌하는 전주시병, 정읍고창 지역에 대한 배수 압축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전주시갑), 전북도당위원장 및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병도(익산시을), 민주당 농어민위원장으로 활약한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김성주 현 의원,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경쟁하는 전주시병 지역은 2, 3배수 압축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확산한 컷오프설의 진위 여부 또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든 진영의 긴강감이 높은 상태다.
정읍 고창 지역 역시 유성엽, 윤준병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양보 없는 대결 구도를 그리며 상호 견제에 열을 올려왔다. 유권자 및 지지층들조차 경선 이후를 걱정하며 고개를 저을 정도로 양 진영의 공격 강도가 거세다는 분석 속에 이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고소 고발전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안호영 의원의 3선 도전 속 김정호, 두세훈, 정희균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완주진안무주장수와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이환주 전 남원시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성준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이 경쟁하는 남원임실순창 지역은 지역간 재조정에 따른 예비후보자별 경쟁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2, 3배수 압축 과정에서 일부 주자들의 컷오프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현재까지 8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28일 기동민 안민석 홍영표 변재일 이장섭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 해당 지역구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됐다. 임혁백 위원장은 전략지역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변재일·안민석·이장섭·홍영표 의원 4명은 본선 경쟁력,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기동민 의원은 도덕성을 이유로 설명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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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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