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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2월 28일 15시28분

전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지역여건 맞는 특구 모델 발굴
청년 인구유출 방지, 인구소멸 위기대응, 선순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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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는 청년인구 유출방지와 지역소멸위기의 해법은 교육에 있다고 보고 대학과 기업 등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 각 시군 지역 여건에 맞는 특구 모델을 발굴해왔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유관기관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협약을 2월 1일 체결하는 등 공모 신청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교육청과 전북자치도가 공동으로 제출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 책임 돌봄 시스템구축 △지역주도 공교육혁신 △지역 정주형 전문인력 양성 △지역 교육 국제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목표로 10대 세부과제가 담겨있다.

△전북형 유보통합 기반 마련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원 역량강화 연수, 유보이음교육을 활발히 추진하고, 어린이집 급식비-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영유아 교육·보육 업무 통합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

돌봄대기 수요 제로화를 목표로 지역별로 늘봄(돌봄)협의체 및 추진단을 운영, 늘봄학교 거점센터(남원), 학교복합시설 구축(익산,부안), 통학버스 운영(익산,남원,완주)을 지원한다.

△디지털 교육혁신, 공교육 혁신을 위한 자율적 학교모델 구현

양질의 공교육 제공을 위해 올해 교원 2만 명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 연수를 갖는다. 디지털 선도학교 51개교, IB 프로그램 10개교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도입 등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앞장선다.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7개 특성화고를 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첨단 부품소재 등 지역 전략산업에 맞게 개편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학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해 새롭게 재구조화한다.

△지방대학 의·치·한·약·간호 등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인재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의약계열 지역인재전형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대학 협력사업 지원 및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사업(RIS) 핵심분야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지원과 산학관 커플링,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 등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가 도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제화 인프라 확충,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확대

우수한 인재 유입을 위해 케이팝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전국에서 2번째로 제정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주거비 지원, 충칭 공공·민간기업 인턴십 운영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확대한다.

△다문화 학생 등 지원

다문화 학생의 사회적 통합 및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다문화가정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다문화자녀 양육 및 생활 지도를 위한 방문서비스,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비용지원, 다문화 가족 갈등위기 관리 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 교육을 추진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당면한 학령인구 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교육기관, 지자체, 기업 등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1차 선정된 지역에 예산 지원과 특례발굴 지원으로 전북교육을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구 모델로 자리잡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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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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