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2월 27일 15시00분
[독자칼럼] 한글과 K-POP 그 배경엔
그리고 K-Drama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드라마를 일컬어 외국에서 말하는 세계적 언어가 됐다. 2000년 초반에는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매우 유명했고,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에는 해외 시장에서 K-드라마가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2018년경부터 한국 및 기타 국가에서 프로덕션을 찾기 시작해 증가하는 국제 시청자와 함께 서비스를 확장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노력은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2021년 9월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동원하며 최다 시청자 프로그램이 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처럼 K로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한글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많은 문자들은 상형문자, 표의 문자, 표음 문자 등 나눌 수 있다. 한자는 표의 문자이며, 한글은 표음문자에 해당한다. 학문적으로 들어가면 그 깊이와 우수함은 한글의 이로움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문자가 한글이란 내용의 과학적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표의 문자와 표음문자를 구분, 설명하면 중국에서는 코카콜라를 가구가락(可口可樂 중국식발음 커커우커러)이라고 입맛에 맞아 즐겁다는 이름을 지었다.
한국은 ‘코카콜라’라고 한글명기가 가능한 데 반해 중국어는 한자식으로 표현돼 영어식 발음이 안 되는 이유는 영어도 표음문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표음문자는 인간에게 친숙한 언어이고 친숙한 언어로 된 문화가 결국 K POP과 DRAMA 시리즈가 널리 유명해지고 음원이나 드라마의 내용이 세계인들에게 잘 전달 돼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하자면 저자의 생각으로 한글은 언어 중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런 한글이 탄생한 배경을 보면 세종대왕이 그 필요성을 느껴 학자들에게 제안하고 같이 노력하며 그 시대에 훈민정음을 반포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어려운 한자로는 소통을 할 수가 없고 배우고 익히기 어려운 한자와 구별, 주로 백성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글이라는 뜻에서 언문(諺文)이라고도 불렸다.
이처럼 한글이 탄생한 배경을 단계로 나눠 보면 ‘현상- 소통이 절실하게 필요한 어려운 상황’, ‘문제-무엇이 문제인지?’, ‘원인-방법을 찾아 소통방법’ ,‘개선대책-훈민정음 제작’, ‘향후계획-후손에게 널리 쓰임’ 등으로 정의하고 싶다. 이처럼 무엇이든 불편한 것은 참으면 안 되는 배움과 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어려움을 참는다고 해결하지 않았다면 한글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낸 과정으로 우리는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지금 우리 주위에 불편하고 또 해야 될 일이 있다면 그것을 제안하고 연구하는 것이 먼 미래에 후손에게 도움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한글의 위대함으로 요즘 한류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며 자부심이 넘쳐나는 것을 교훈과 지혜로 삼아 내 주변에 우리가 불편해 하고 또 회사가 불편해 하는 것을 제안한다면,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성과가 이뤄질지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 한다.
/김승국 현대차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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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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