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2월 25일 15시16분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속도 낸다
첫마중길 지하차도 동부대로 변경…LH 교통영향평가 추진민선6-7기 ‘지구해제 요청’…8기들어 ‘개발’로 선회
5년 넘은 답보상태 개발계획…주민간담회서 궁금증 해소
△전주역세권개발 토지이용계획도
5년 넘게 주춤했던 ‘전주 역세권 공공자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전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주 역세권 개발은 지난 2017년 12월 19일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이하 LH)가 상생 및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협약체결로 도시재생사업과 전주역 및 배후지 복합개발 등의 내용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국토부의 지구지정 발표에도 전주시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주택과잉공급, 구도심 재생사업 악영향 등의 이유로 국토부에 잠정 보류 및 지구지정 해제를 요청해왔다.
그간 민선 6-7기에 답보상태였던 역세권 개발이 8기에 들어서면서 개발로 선회, 전주 동부권 개발의 중심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전주역 뒤편 덕진구 산정동, 우아동 3가, 호성동 1가 일원 106만5,000㎡ 일대를 LH가 개발해 민간임대 3,940여 세대와 공공임대 1,610여 세대, 분양 2130세대, 단독주택 146세대 등 총 7,830여 세대를 공공, 분양, 단독부지 혼용 형태로 2025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계획 예측 인구는 2만374명이다.
이와 관련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난 23일 전주 모 자동차운전학원 2층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의견이 오가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사업의 또 하나 핵심으로 떠오른 것은 주변 도로 건설 계획이다. 당초 전주역과 첫 마중길 방향으로 계획했던 지하차도를 동부대로 방향으로 변경 추진하면서 교통영향평가 등 선결문제가 남아있다.
이 자리에서 LH 관계자는 “동부대로 지하차도 건설과 관련해 교통영향평가를 추진중에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전주시와 LH의 비용 부담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국토부의 지구계획변경신청 등 행정절차를 밟으면 2026년 상반기에는 최종 승인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날 주민들은 답보상태였던 개발계획과 향후 토지 보상문제 등 날 선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춤했던 역세권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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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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