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산면 관연마을 정월대보름 소원 빌어
제11회 장승제 및 면민 한마음 잔치 개최
익산시 여산면 정월대보름 장승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24일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제11회 장승제 및 면민 한마음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과 출향 인사, 여행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산면 태성리 관연마을 광장과 소공원에서 진행됐다.
여산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여산농협이 주최하고 관연마을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풍물단의 신명 나는 풍악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장승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시작됐다.
추진위원회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직접 깎은 장승을 세우고 주민들의 안녕과 건강,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마을 소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며 한마음 잔치를 이어갔다.
저녁에에는 한 해 소원성취를 비는 소원지가 주렁주렁 달린 달집을 활활 태워 보내는 달집태우기를 끝으로 여산면 정월대보름 장승제는 막을 내렸다.
신승식 위원장은 "관연마을 장승제가 작은 마을잔치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정월대보름 잔치가 돼 기쁘다"며 "풍성한 장승제와 면민 한마음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민들과 여러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임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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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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